“형님 힘내세요” 개그맨 정찬우, ‘특검 반대’ 與 정동만에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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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을 당시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개그맨 정찬우로부터 응원을 받은 문자 메시지가 포착됐다. 정 의원은 두 두 특검법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개그맨 정찬우. (사진=연합뉴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석 283명 중 195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정 의원은 이날 두 특검법에 모두 반대표를 던졌으며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거부한 105명 중 한 명이다.

그런데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 있던 정 의원이 오후 12시 27분에 정찬우로부터 “형님 힘내세요~늘 응원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찬우는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KBS2 ‘안녕하세요’ 등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약 6년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다만 지난 5월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구속된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에서 동석한 연예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정찬우는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3%를 보유한 3대 주주였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찬우가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함께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며 “저녁 식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은 채 귀가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을 진술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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