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데리고 있던 감독들 좋겠어요”…팀 KT 단단하게 뭉치는 베테랑 효과 [SD 수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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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올 시즌 초반 경기장 안팎서 도움을 주는 김현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는 올 시즌 초반 경기장 안팎서 도움을 주는 김현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T 위즈가 김현수(38)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60)은 23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김)현수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그 효과가 잘 알려졌다. 그동안 현수를 데리고 있던 감독들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고 칭찬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50억 원 규모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21경기서 타율 0.308, 3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8로 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득점권서도 타율 0.345로 빼어난 모습을 보이며 KT가 기대했던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이 감독은 “현수가 득점권에 있으면, 90%의 확률로 득점할 것 같다. 그 정도로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

김현수 효과는 경기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전에 몸담았던 LG 트윈스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그들의 성장을 도운 경험이 있다. KT서도 후배들의 멘토를 맡으며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서 후배 유준규(24), 김건휘(19)가 김현수와 함께 훈련하며 다양한 조언을 들었다. KT는 김현수를 앞세워 신구조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 위즈는 올 시즌 초반 경기장 안팎서 도움을 주는 김현수(오른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는 올 시즌 초반 경기장 안팎서 도움을 주는 김현수(오른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김현수 영입만으로도 KT 야수진에는 보이지 않는 경쟁이 생겼다. 그뿐만 아니라 한승택(32), 최원준(29)도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하며 야수진을 두껍게 했다. 기존의 선수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며 팀이 더 강해지고 있다.

KT는 16일 허경민(36)과 안현민(23) 모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퓨처스(2군)리그서 콜업된 장준원과 김민혁(이상 31)이 활력을 불어넣으며 부상자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이 감독은 “다들 말하지 않아도 속으로는 경쟁하려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주전 선수들이 올해 백업으로 출발했다. 그만큼 우리 뎁스가 좋아졌고, (경쟁 구도가)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수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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