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데이터 24시간 처리…‘데이터 플라이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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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분석한 데이터, 시차 다른 곳에서 밤에도 문제 해결3D 재구성·폐루프 시뮬레이션, 수천·수만 개 시나리오 검증데이터 축적→모델 개선→서비스 확대…미래 車 구매 기준 등록 2026-08-26 오후 12:57:03 수정 2026-08-26 오후 1:00:15 가 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경쟁의 승부처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을 제시했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한 뒤 자율주행 모델을 개선하고, 개선된 모델을 다시 차량에 적용해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 등 시차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과 문제 해결을 24시간 이어가는 운영체계를 통해 경쟁사보다 빠른 모델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민 현대차 자율주행개발센터 상무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이경민 현대차 자율주행개발센터 상무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기조강연에서 ‘데이터 플라이휠을 통한 자율주행 모델의 지속 개선’을 주제로 이 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성능 경험 시대…‘맨해튼 모멘트’ 도래 이 상무는 “현재 자율주행 산업이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고객이 성능을 경험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맨해튼 모멘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 신차 20대 가운데 12대가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이 가운데 3대가 레벨2++ 수준이라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제 자율주행 기술의 차별화 요소가 어떤 모델을 개발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학습에 활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가 주목하는 것은 데이터의 ‘양’만이 아니다. 이 상무는 “700만대 이상의 차량에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제하더라도 모든 데이터를 무작정 가져와 처리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저장장치와 GPU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실제 모델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선별하는 ‘큐레이션’ 과정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수집한 데이터를 곧바로 학습에 투입하는 것도 아니다. 현대차는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3차원으로 재구성해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이를 시뮬레이션에서 반복 검증하는 방식까지 데이터 플라이휠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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