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국내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30일 아이오닉5와 코나EV가 생산되는 울산 1공장 12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한다. 현대차는 조립할 전기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고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나 더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 이번 휴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이러한 결정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아이오닉5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2% 줄어든 1129대에 그쳤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에도 수요 감소 영향으로 아이오닉5와 코나EV 생산을 닷새가량 중단한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