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한데에 이어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 대비 7.67% 오른 6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조 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4% 늘어난 112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컨센서스 15% 웃도는 규모다. 내수 소비 침체 여파와 카테고리 믹스 악화로 백화점이 소폭 부진했으나 지누스와 면세점 실적 호조가 상쇄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 대책과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선 국면 내수 활성화 대책과 소비 심리 개선과 대선 이후 본격화될 통화·재정 정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6% 상향한 7만 5000원을 제시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12.5% 상향 조정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서 4월 백화점 기존 점 신장은 부진했다”면서도 “5월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분기 백화점 산업의 기저가 낮다는 점을 고려 시 2분기 백화점 산업의 업황은 1분기보다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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