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로봇 부품사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9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기술 투자로 '티어 1'에서 '티어 0.5' 부품사로 변화하고 있다"며 "상반기 램프 사업부에 이어 범퍼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으로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 공급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아틀라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 공급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0배 이상의 고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및 핵심 부품 공급을 전담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6%와 7.9% 증가한 64조8000억원, 3조6200억원으로 추정했다. AS 부문의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동화 부문의 부진으로 연간 영업이익 개선폭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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