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매년 온실가스 2300t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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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매년 온실가스 2300t 줄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력 중개 거래사인 현대건설과 총 1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27GWh는 4인 가족 연평균 전력 사용량(3600kWh)을 기준으로 약 3만5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양사가 맺은 계약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방안 중 하나다.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간접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현대건설에 재생에너지 생산을 의뢰하면 현대건설은 발전사들의 친환경 전력 생산을 유도한다.

발전사들이 태양광을 통해 생산한 전력은 감독기관의 관리 아래 주문 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재생에너지 사용분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q)으로 계산하면 매년 온실가스 2300t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030년까지 미주·아시아 해외법인에서, 2040년까지 유럽을 비롯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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