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모델끼리 겨룬다…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 개막

3 days ago 1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사진=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17~18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025 시즌을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2003~2010년 개최된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2011~2018년 개최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계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단일 차종끼리 트랙을 달려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주 방식을 말한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오닉 5 N eN1 컵 카(Cup Car, 경주 차량)로 참가하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아반떼 N1 컵 카로 참가하는 ‘금호 N1 클래스’, 아반떼 N2 컵 카로 참가하는 ‘넥센 N2 클래스’ 등 3개 등급의 대회를 운영한다. 이들 차량은 N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사진=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사진=현대차

올해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라운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라운드, 9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3라운드, 10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4라운드, 11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5라운드와 최종 라운드까지 총 6개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3라운드는 TCR 아시아와, 4라운드는 TCR(Touring Car Racing) 월드 투어 및 TCR 아시아와 공동 개최한다. TCR은 자동차 제작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각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모터스포츠로, 현대차는 2018년부터 전세계 팀을 상대로 경주 차량을 판매 및 지원해 팀 부문에서 2번, 드라이버 부문에서 5번의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최종 라운드에서는 미국 SRO TC(Touring Car) 아메리카 현대 N 트로피 컵, 중국 현대 N 컵 우승 선수를 초청해 국내 드라이버들과의 국제 교류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사진=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또 레이싱 시뮬레이션 대회,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트랙을 체험하는 ‘N 택시’, 어린이 고객을 위한 장난감 자동차 경주 대회 ‘N 미니카’, 버스를 타고 트랙을 돌아보는 ‘서킷 사파리’ 등 현장 이벤트를 운영한다. 또 N 모델 및 N 라인 모델을 보유한 고객이 자차로 트랙을 주행할 수 있는 ‘N 트랙 데이’도 이번 시즌부터 신설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0년이 넘는 N 페스티벌의 역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현대차의 열정을 보여준다”며 “국제 대회 공동 개최와 글로벌 교류전,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 등으로 더 다양한 고객이 현대 N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