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금융거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난해 전자금융업 시장 규모가 12조원대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조6000억원 성장한 규모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 수는 241개로 전년 말 대비 34개 증가했다. 모바일 기반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금융거래 확대가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등록 업종 기준으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이 190개로 가장 많았다. NHN KCP,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이 대표적인 PG사다.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120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35개, 결제대금예치업(Escrow) 48개, 전자고지결제업(EBPP) 18개 등이었다.
다만 전금업 매출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67.0%를 차지할 정도로 양극화가 심한 모습이다.
또 전자금융거래법상 자기자본 요건 등 경영지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전자금융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9개로 전년(28개)보다 1곳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준수사의 대부분은 전자금융업 매출이 크지 않고 PG·선불잔액도 전체 대비 규모·비중 등이 작은 편”이라면서도 “이 중 21개사는 이전부터 경영지도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재무정보 공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조치요구권 등을 통해 전자금융업 전반의 건전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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