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 진출 예상-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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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아

  • 등록 2025-06-23 오전 7:47:22

    수정 2025-06-23 오전 7:49:5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3일 헥토파이낸셜(234340)에 대해 국내 유일의 모든 결제수단을 직접 보유해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을 확보할 시 해외 B2B 결제 사업 성장이 가속하리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5750원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자기주식 70만주 처분 완료를 공시했고, 이번에 확보된 182억원의 자금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헥토파이낸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결제수단을 직접 보유한 핀테크 기업으로,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까지 확보하게 되면 해외 Cross-border 송금 및 B2B 결제 사업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KB증권)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17일 (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GENIUS)’법을 통과시켰고, 국내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 포함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하며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전력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최대 실증 이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의 기술제휴를 위한 MOU를 맺었다. 기존 강점이던 지급결제, 선불충전 및 지역 화폐 사업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을 추가해 지급결제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는 선제 조치로 판단했다.

현재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제휴를 논의 중이며, 스테이블코인에 특화된 개정 자금결제법이 시행 중인 일본 등과 해외 법인 설립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아마존, 틱톡, 알리익스프레스, 중화권 T사, 메타, 스팀 등 글로벌 E커머스 및 플랫폼 기업과의 정산 및 결제 서비스를 진행 중이거나 예정하며 해외 B2B 결제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해외 서비스 개시 가맹점 추이는 2023년 6개, 2024년 11개, 2025년 25개(예정)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이슈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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