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美국방 지명자 “인도태평양서 동맹과 中 억제”

18 hours ago 2


피트 헤그세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 국방장관 지명자는 14일(현지시각) 인도태평양 동맹국들과 안보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는 억지력을 재구축할 것이다”며 “무엇보다 우리 본토와 국경, 영공을 방어하고, 둘째로는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공산당의 공세를 억제하기 위해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이어 “마지막으로 우리는 책임감 있게 전쟁을 종식시켜 더 큰 위협에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미군을 만들어 이러한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우리는 더이상 평판에 따른 억지력에 의존할 수 없다. 우리는 실질적인 억제력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국방부는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 낙점한 헤그세스 지명자는 여러 내각 인사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큰 인물이다.

그는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출신으로 미 육군에 복무한 뒤 폭스뉴스 진행자로 경력을 쌓았다. 군 출신이긴 하나 고위직은 아니었고, 조직 운영 경험도 없다보니 부적격 논란이 불거졌다. 아울러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점 등 과거 행적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가중됐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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