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尹탄핵 사회갈등 첨예
“파면해야” 57% “기각해야” 35%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달 31일~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57%)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5%)보다 2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5%로,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탄핵 심판 전망을 보면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기각 전망보다 높게 나타났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55%,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34%였다. 두 응답의 격차는 21%포인트다.
‘헌재의 판단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의견은 50%,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44%로 집계됐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과 부정 인식은 각각 46%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선 긍정 평가가 30%, 부정 평가가 5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 유보 19%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9%), 오세훈 서울시장(4%), 홍준표 대구시장(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4%) 순이었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2.4%(총 4476명과 통화해 1001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