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4]
김용남-문병호 이어 개혁신당 이탈
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 후보의 소개를 받고 단상에 올라 “가짜 개혁이 아니라 진짜 개혁, 무책임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 무례한 무능력이 아니라 겸손한 유능함을 선택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손잡고 함께 넘어갈 우리의 허은아 동지를 환영한다”며 “되는 집은 다르지 않냐”고 했다. 허 전 대표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안 했다. (입당할지는) 추후에 말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허 전 대표는 2023년 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을 창당해 총선을 치렀다. 이후 개혁신당에서 이 후보에 이어 2대 대표에 선출됐으나 이 후보와의 갈등 끝에 1월 대표직을 상실한 뒤 탈당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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