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낙상사고로 입원 중…"중환자실로 이송, 현재는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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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허영만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허영만 화백이 최근 낙상 사고로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8일 허영만 화백 측은 "허 화백이 최근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어 중환자실로 이송되는 상황이 있었다"라며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원한 지 한 달 가량 지났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허 화백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도 하차했다. 허 화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반기행' 촬영을 하면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즐거운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허 화백이 전국 각지의 숨은 노포 식당을 찾아 매회 새로운 게스트들과 음식을 맛보며 소박한 담소를 나누는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1947년생으로 올해 79세인 허영만 화백은 지난 19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당선되며 만화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각시탈', '제7구단', '오! 한강',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타짜', '식객' 등 한국 만화사에 획을 그은 수많은 메가 히트작을 배출하며 대중문화계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사례처럼 고령층에게 발생하는 낙상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에 따르면 낙상은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중심을 잃고 넘어져 신체적 상해를 입는 행동을 뜻한다. 통상 눈길이나 빙판길이 형성되는 겨울철에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근력과 균형 감각이 저하된 노년층에게는 계절과 관계없이 일상 속에서 상시 도사리고 있는 위험 요소다.

젊은 층의 경우 돌발 상황에서 민첩한 반사 신경으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골격과 근육이 충격을 흡수해 대형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 노인들은 저하된 시력으로 인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기 어렵고,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해져 있어 가벼운 넘어짐만으로도 심각한 골절상을 입기 쉽다.

특히 노인 낙상 중 고관절 골절은 치료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더라도 환자의 절반가량이 이전처럼 걷기 힘든 후유증을 겪으며, 심한 경우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러한 낙상사고는 지면이 미끄러운 야외뿐만 아니라 평소 온기를 보내는 집 안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야간에 화장실을 가다 문지방에 걸리거나, 침대에서 내려오다 중심을 잃는 경우, 혹은 방바닥의 이불 끝이나 가전제품 전깃줄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하체 근력을 키우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안전한 실내 환경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정 내 유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 문지방을 제거하고, 발에 걸리기 쉬운 가전제품 선이나 잡동사니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바닥에 깐 카펫이나 매트는 양면테이프로 밀착 고정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물기가 많아 가장 위험한 공간으로 꼽히는 화장실에는 반드시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변기와 욕조 주변에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안전 손잡이를 부착해야 한다. 아울러 밤중 거동 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침실과 화장실 동선 사이에 야간 조명등을 켜두는 것도 도움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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