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박준우 감독 “악 응징 사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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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공포로 떨게 한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 30여 년이 지나 특정된 용의자 이춘재의 자백으로 진상은 드러났다. ENA 채널의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그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악연으로 얽힌 형사 강태주(박해수)와 검사 차시영(이희준)이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이다.같은 사건을 다루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과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범인이 사건이 벌어지는 과거와 범인이 밝혀진 현재, 30년 사이를 오가는 전개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쇄살인만이 아니라 사건 이후에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26일 ‘허수아비’가 12화로 마무리됐다. 시청률은 갈수록 상승해 최종화 시청률은 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었다.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준우 감독은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이지현 작가도 “처음에는 실화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러워 거절했는데 드라마가 잘 끝나니 참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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