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불리한 하남시청 2위 싸움 군불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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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2매치 데이 세 경기가 열린다.

선두 두산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2위 싸움이 가장 관심의 대상이다. SK호크스가 승점 2점 차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는데 마지막까지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자력으로는 하남시청이 2위를 탈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사기도 떨어졌는데 과연 하남시청이 2위 싸움에 군불을 지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와 충남도청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SK호크스와 충남도청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21일 오후 6시] 충남도청 vs SK호크스

21일 오후 6시에는 6위 충남도청(2승 3무 16패, 승점 7점)과 2위 SK호크스(13승 1무 7패, 승점 27점)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충남도청은 현재 하위권에 있지만, 언제든지 상위 팀을 위협할 수 있는 실력을 지닌 팀으로, SK호크스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시즌 거둔 2승이 모두 SK호크스를 상대로 거둘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전술과 김태관, 김동준의 중거리 슛, 그리고 오황제의 속공이 강점이다.

반면, SK호크스는 시즌 초반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으나 최근 3, 4라운드에서 패배를 경험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전력을 회복한 상태로, 2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살아난 조직력을 단단히 다지는 것도 필요하다.

[22일 오후 3시] 두산 vs 인천도시공사

22일 오후 3시에는 1위 두산(18승 3패, 승점 36점)과 4위 인천도시공사(8승 3무 10패, 승점 19점)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이 1승 3패로 앞섰다.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이제 챔피언 결정전에 대비해 체제 전환을 할 가능성이 크다. 벤치 멤버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두산의 벤치도 충분히 강력하여 쉽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을 것이다. 주축 멤버와 벤치 멤버를 기용해 윤경신 감독이 어떤 작전을 펼칠지도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시즌 기복이 심했으나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며 승리를 거두었다. 실책을 줄이고 득점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23일 오후 4시] 하남시청 vs 상무 피닉스

23일 오후 4시에는 3위 하남시청(11승 3무 7패, 승점 25점)과 5위 상무 피닉스(4승 4무 13패, 승점 12점)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무로 하남시청이 앞섰다.

하남시청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지만, 2연패를 당하며 2위와의 승점 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현재 3위로 밀린 하남시청은 2위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하남시청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무 피닉스는 4라운드를 승리 없이 마무리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조직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김락찬과 신재섭이 득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빠르고 젊은 기운을 바탕으로 상무 피닉스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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