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공격으로 서비스가 마비된 인터네서점 예스24 주가가 사흘째 약세다.
12일 오전 9시19분 현재 예스24는 전 거래일 대비 2.09% 내린 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킹 공격 이후 최근 사흘간 주가가 9.64% 떨어졌다.
예스24는 지난 9일 오전 4시께 랜섬웨어에 의해 해킹을 당했고, 이로 인해 도서 검색 및 주문, 티켓 예매, 이북(eBook), 전자도서관, 사락(독서 커뮤니티) 등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해킹 방식을 말한다.
예스24는 이날 개인정보 관련 고객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현시점에는 개별 통지가 어려운 상황이라 본 공지를 통해 우선 안내해 드리며, 향후 추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확인 시 개별 연락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예스24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인 예스24의 고객은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6714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