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국내 공급망 활용률 87%…보급 늘려 발전단가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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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해상풍력 국내 공급망 활용률 87%…보급 늘려 발전단가 낮춰야 업데이트 : 2026.10.21 11:38 닫기 더딘 보급에 기자재 생산비 부담일감 늘려 생산비 낮추는 게 과제 국내의 한 해상풍력발전단지의 모습. [사진=매경DB]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국내 공급망 활용률이 최대 87%에 달하는 등 주요 기자재 공급망은 상당 부분 갖춰진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발전단지 보급이 더뎌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는 여전히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예고한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을 실제 착공으로 연결해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해야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해상풍력 국내 공급망 활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에서 선정된 사업의 국내 공급망 활용률은 10MW급 터빈 사용 사업이 87%, 15MW급은 71~72%로 집계됐다. 터빈과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뿐 아니라 시공 분야까지 포함한 수치다.이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영국의 자국 공급망 활용률은 6.8%, 독일은 27.4% 이상, 덴마크는 32.5% 이상이다. 한국은 기존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를 국내에서 생산할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준공된 국내 발전단지에서도 국산 기자재가 폭넓게 쓰이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 18곳 중 17곳이 발전기 등 핵심 장치를 담는 설비인 나셀을 국산으로 사용했다. 하부구조물 역시 해당 설비가 설치된 모든 단지에 국산이 쓰였다.그러나 해상풍력 보급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들 18개 단지의 전체 설비용량은 374MW에 불과하다. 주요 기자재 생산 기반은 갖췄지만 발전단지 건설이 더뎌 업체들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다.수주가 뜸해 적은 생산 물량으로 비용을 충당해야 하다 보니 기자재 가격이 높아지는 구조다. 시공 경험 부족도 발전비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업계 관계자는 “수주가 뜸해 생산 물량은 적은데 공장과 인력 유지비는 계속 들어가다 보니 기자재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해외에서는 3~5GW가 보급된 이후 발전단가가 30~50% 낮아진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정부가 대규모 입찰 물량을 제시한 것도 보급 확대를 통해 발전단가를 낮추겠다는 취지에서다. 기후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중장기 입찰 로드맵에서 2026~2035년 총 55GW 규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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