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문동주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PO 3차전에 구원등판해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발표가 내일인가요?”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1-2로 이겼다.
22일 4차전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KS에 진출했다.
한화의 KS 진출은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에게는 NC 다이노스의 지휘봉을 잡던 2016년 이후 9년 만의 KS 진출이다.
그는 “마지막이 NC에서였던 것 같다. 여기까지 와서 KS 왔으니까 끝까지 한번, LG 트윈스가 좋은 팀이지만 끝까지 한번 좋은 승부를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 앉은 2004년부터 20여 년간 여러 팀의 감독을 지냈지만, 아직 KS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모처럼 생긴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단기전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는 이번 PS에서도 선발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S에서도 선발진 구성이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단, PO 5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기용해 버린 탓에 KS 1차전을 앞두곤 고민이 많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둘의 KS 등판이 미뤄지겠지만, 처음 나서는 투수가 잘 던질 거로 생각한다.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O에서 불펜으로 기용한 문동주의 선발등판 가능성에 대해선 “KS까지 불펜에서 던지면 우리 팀에 희망은 없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이번 PO 2경기에 구원등판해 1승무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0.00(6이닝 무실점), 이닝당출루허용(WHIP) 0.67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1일 3차전에 구원등판한 그는 이날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그의 KS 1차전 등판 여부에도 시선이 쏠린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발표가 내일(25일)인가요?”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은 KS 1차전 하루 전인 25일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 팀의 선발을 발표한다.
문동주는 등판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알고 계시면 저도 좀 알려주십시오”라며 웃었다.
대전|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대전|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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