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加주정부와 협력…60조 잠수함 수주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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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캐나다 주정부와 에너지·방위산업·조선 등 핵심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따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왼쪽)와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제공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왼쪽)와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제공

한화그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타주 정부 청사에서 한화·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협력 분야는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방산, 조선 분야 공급망 구축 등 핵심 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앨버타주는 캐나다 방산 제조 거점으로 낙점된 지역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캐나다 국방산업전략(DIS)이 목표로 하는 자주적 산업 역량 확보와 장기 유지·보수 및 운용 능력 강화,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한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전사적 차원에서 힘을 모으는 건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에서 현지 산업·경제적 기여도가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를 방문해 노바스코샤주 정부 관계자들과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미국에서도 현지 협력을 강화하며 북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날 메릴랜드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6)에서 레이도스깁스와 미국·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레이도스깁스는 미국 함정의 70% 이상을 설계한 빅 플레이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날 노스롭그루먼과 신형 장거리 미사일 체계를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미사일 체계의 2027년 시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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