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박준영이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전 9회초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박준영은 이날 시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지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불펜에 2000년대생 즉시 전력 카드가 또 나왔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2000년대생 불펜진이 또 추가됐다.
한화 이글스는 28~29일에 걸쳐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타선이 폭발하며 두 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영입한 왕옌청(25)까지 승리를 챙겨 투타에서 여러 소득을 거뒀다.
숨겨진 소득은 불펜진에 등장한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었다. 특히 2000년대생 우완 투수, 김도빈(25)과 박준영(23)의 쾌투는 한화가 바라는 불펜 수혈의 긍정적인 요소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팀이 7-3으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도빈은 선두타자 김건희에게 곧바로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졌다. 우익수 뜬공이 나오면서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공 한 개로 아웃카운트를 만들며 좋은 출발을 했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선 어준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또다시 막았다. 김도빈은 선발투수 왕옌청의 승계주자 득점을 단 한 명으로 막아낸 뒤 7회초부턴 윤산흠에게 공을 넘겼다. 개막 2연전에 모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김도빈.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7회초에 한 점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또 다른 2000년대생 불펜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에도 차출됐던 정우주(20)가 긴급 소방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우주는 구위로 타자 박찬혁을 찍어 눌렀다. 시속 153㎞의 직구를 연속해서 3개 던지며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공 7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추가하며 최종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마지막 타자 김태진을 얼어붙게 만든 시속 155㎞의 몸쪽 직구는 이날 던진 공 가운데 가장 위력적인 공이었다.
한화는 9회초에또 2000년대생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2022 신인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박준영이 28일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등판했다. 박준영은 시속 149㎞의 강속구를 뿌리며 9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삼진 두 개를 잡으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한승혁(33·KT 위즈), 김범수(31·KIA 타이거즈)의 이적으로 필승조 공백이 생긴 한화는 비시즌 동안 불펜 뎁스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 개막 2연전에선 기존 ‘영건’ 조동욱, 정우주, 김서현 등과 함께 새 얼굴 김도빈, 박준영까지 즉시 전력 역할을 해냈다. 두 우완이 불펜진서 자리를 잡는 다면, 한화의 새 시즌 불펜 리뉴얼은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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