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자 핸드볼의 정점을 가리는 2025-2026 시즌 독일핸드볼(DHB)컵 파이널4가 오는 1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의 랑세스 아레나(LANXESS arena)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파이널4에는 지난 시즌 유럽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이자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그데부르크를 포함해 총 4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준결승 첫 경기는 4번 우승(1995, 1997, 2002, 2021)을 차지한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와 2014년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베를린(Füchse Berlin)이 격돌한다. 양 팀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베를린이 34-33으로 신승을 거둔 바 있어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이어 2년 만에 정상 탈환과 4번째 우승(1996, 2016, 2024)을 노리는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와 2016년 처음으로 파이널4에 진출했던 베르기셔 HC(Bergischer HC)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당시 베르기셔는 마그데부르크에 연정 접전 끝에 33-36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에 대한 열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랑세스 아레나 좌석은 이미 전석 매진되었다. DHB컵 파이널4는 2004년부터 20년 넘게 매진 기록을 이어가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핸드볼 이벤트임을 입증했다.
개인 타이틀인 득점왕 경쟁 또한 관전 포인트다. 현재 베르기셔의 노아 바이어(Noah Beyer)가 26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마그데부르크의 오마르 잉기 마그누손(Omar Ingi Magnusson)이 23골, 베를린의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22골로 그 뒤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
준결승 승자들은 19일 오후, 대망의 결승전에서 독일 핸드볼 최고의 영예인 51번째 DHB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최종 승부를 겨루게 된다.
한편, 이번 파이널4가 열리는 랑세스 아레나에는 전 세계 핸드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바로 유리 바닥 코트인데 수백만 개의 LED 점으로 구성된 이 바닥은 대형 LED TV처럼 작동하여 실시간 통계, 팀 로고, 역동적인 광고와 증강현실 쇼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다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경기 중에는 일반 코트와 동일하게 운영하며, 화려한 효과는 경기 전 쇼나 하프타임 이벤트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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