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관광이 ‘동양의 북알프스’로 불리는 일본 알펜루트를 따라 떠나는 가을 도야마 전세기·나고야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에는 소도시 탐방 핵심 일정과 전 일정 온천호텔 숙박이 포함돼 있다.
◇‘동양의 북알프스’ 알펜루트
이번 한진관광의 알펜루트 전세기·나고야 여행에서는 가을 단풍을 최대치로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본의 웅대한 산악 지대이자 ‘동양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는 가을 단풍 절정기와 맞물려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을 가로지르는 알펜루트는 300m가 넘는 폭포와 연이어 솟은 거대한 산맥이 빚어내는 장관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백두산보다 높은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는 인생에서 꼭 한 번은 봐야 할 풍경으로 꼽힌다.
도야마 알펜루트 전세기 일정은 오는 10월 3일과 7일 단 두 차례 운영된다. 해당 일정이 맞지 않는 고객은 색다른 루트로 알펜루트를 즐길 수 있는 나고야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나고야 여행은 10월 22·25·30일과 11월 4·6·11·13·18일에 진행된다. 도야마 전세기 여행상품은 높은 관심으로 이미 절반가량 좌석이 판매됐다. 예약을 원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알펜루트 여행은 산악 지형이 많아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다테야마에서 출발해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고도 2450m에 달하는 봉우리인 무로도에 오르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일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댐인 쿠로베 댐 등 버스와 로프웨이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숨은 이색 여행지로 뽑힌다.
◇단풍 명소, 쿠로베협곡 열차
한진관광의 알펜루트 여행에는 산악 절경뿐 아니라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 탐방도 포함됐다. 에도시대의 풍경을 간직한 다카야마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며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시라카와고 마을에서는 독특한 합장 모양 지붕의 전통 가옥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의 백미는 단풍 명소로 꼽히는 쿠로베협곡 열차다. 개방형 열차를 타고 협곡을 달리며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협곡 풍경과 청량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일본 ‘단풍 명소 33선’에 선정된 오쿠히다 온천마을에서는 고즈넉한 산세와 어우러진 단풍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에서는 천연온천수가 주는 깊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숙박은 온천과 전망을 갖춘 다양한 호텔로 구성됐다. 오쿠히다 온천마을의 히라유칸 호텔에서는 목조 대욕장과 전세탕을 즐길 수 있다. 마쓰모토의 앰비언트 아즈미노 호텔에서는 북알프스 전망을 배경으로 히노키탕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6월 리뉴얼을 마친 타오야 게로 호텔, 피부 미용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미인온천을 보유한 다테야마 국제호텔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 있다.
◇다양한 상품으로 인기
한진관광 관계자는 “알펜루트는 아직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라며 “북알프스의 절경과 단풍, 온천과 나고야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진관광은 이번 알펜루트 전세기·나고야 여행 상품 외에도 일본 소도시 요나고로 떠나는 감성 온천 여행을 출시해 큰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이외에도 저비용항공사를 활용한 단거리 여행 상품 ‘THE 로코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