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
한지민이 조금씩 되살아나는 옛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솜이(한지민 분)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솜이는 과거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낙준(손석구 분)을 따라 이승으로 향했다. 그는 앞서 꿈속에서 노을 진 해변을 봤던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한 바 있다. 낙준이 일을 하는 사이 솜이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남성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솜이는 토끼풀을 보고 꽃반지를 만들던 기억을 떠올리며 토끼풀을 잡으려고 시도했으나 잡히지 않았다. 이에 솜이는 낙준을 향해 "전 이게 왜 안 잡히느냐"고 물었고, 낙준은 "나도 원래 안 되는데 특별 임무 때문에 시계가 있어서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솜이는 낙준과 함께 과거 기억을 떠오르게 했던 남성을 마주친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솜이는 그 남성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제발요"라고 애원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뭔가 떠오른 게 있느냐"고 묻는 낙준에게 "여기였다. 제가 그 사람 앞에 무릎 꿇고 빌었다. 아무래도 제가 큰 잘못을 했나 봐요"라고 낙담했다.
/사진=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방송화면 |
천국으로 돌아온 솜이는 "어쩐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기억 끝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제가 진짜 지옥에 갈 만큼 나쁜 사람이면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면요?"라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기억 찾는 일을 그만두겠느냐는 낙준의 제안에 "아니다. 가보겠다. 저한테는 지금도 충분히 지옥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내놨다.
다음날 또다시 찾아간 이승에서 솜이는 해당 남성을 다시 만났고, 곧바로 뒤따라가 다짜고짜 목을 졸랐다. 그가 떠올린 기억에서 해당 남성은 솜이를 밀치며 침을 뱉었고, 솜이는 그 남성의 목을 졸랐다. 이 모습을 본 낙준은 거울 속에 솜이의 모습이 비치지 않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