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CJ CGV㈜
한정완이 북한에서 임영웅의 노래를 부르다 박시후에게 들킬 위기에 놓인다.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신의악단’이 임영웅의 히트곡이 평양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는 특별한 스틸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는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에서 가짜 찬양단이 꾸려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장면에는 가짜 악단의 뺀질이 기타리스트 리만수(한정완 분)가 연습 도중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르다 보위부 장교 박교순(박시후 분)에게 들키는 순간이 담겨 있다. 남한 가요를 부른 것이 발각되면 큰일 날 상황이지만, 리만수는 특유의 뻔뻔함으로 기지를 발휘한다. 박교순이 “정겹고 좋구만, 뭔 곡인데?”라고 묻자 그는 “기거이 트롯 영웅이라고”라며 수령님을 위한 곡이라고 둘러대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
이 장면을 소화한 한정완은 tvN 오디션 프로그램 ‘잘생긴 트롯’ TOP7 출신으로, 수준급의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보컬을 통해 임영웅의 곡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한정완은 일촉즉발의 긴장 상황에서도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영화는 남한의 국민가수 임영웅이 북한에서 ‘혁명적 트롯 영웅’으로 둔갑하는 황당한 상황을 통해 웃음을 유발한다. 과연 리만수의 기막힌 거짓말이 냉철한 박교순에게 통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신의악단’은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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