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추석 연휴 후 시장점검…“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에 변동성 관리 강화”

1 hour ago 4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한국은행 제공]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연휴 직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응하기로 했다.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는 28일 오전 8시 관계 부서를 소집해 추석 휴장 기간(24~27일) 발생한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시장 파급 효과를 검토했다.

연휴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 국제유가 변동 등으로 해외 주요국 국채수익률이 치솟았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했다. 독일 10년물과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14bp, 13bp 올랐다. 주가지수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3%, 나스닥이 0.6% 하락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4% 상승했다.

국내 관련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 소폭 상승(원화 약세)하는 데 그쳤고, 국가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23.6bp로 낮게 유지됐다.

권민수 한은 부총재는 “연휴 중 주요국 주가와 달러화 움직임은 안정적이었으나 통화정책 기대 변화로 글로벌 국채금리가 급등해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인공지능(AI) 산업 기대감 변화 등 대외 위험 요인 전개에 따라 국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밀착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