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공간서 지진·고장 대비
원전 전용 입찰시스템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가상의 3차원(3D) 공간에서 고장 예측 등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상품화에 나선다. 향후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에도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18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운영 디지털 트윈 상황 대응 기술 고도화 용역을 발주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3D 가상 공간에서 실물과 똑같이 구현된 원전 모형을 통해 가동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뜻한다. 고장을 예측해 정비하거나 지진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한수원은 이번 용역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상황 대응 기능을 고도화한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원전 디지털 트윈 지능형 운영 고도화 기술 개발을 마무리했다. 이번 용역은 후속 연구로 AI 기반 원전 운영 디지털 트윈 상황 대응 요구사항과 운영 환경을 분석·설계할 예정이다.
실시간 원전 운전, 시험, 정비 정보를 초연결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원격 활용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용역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 디지털 트윈 기술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체코 원전 전용 전자입찰 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현재 운영 중인 전자상거래 시스템에 체코 원전 관련 입찰을 진행하면 여러 공고가 혼재돼 체코 공급자 투찰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한수원은 이에 따라 체코 원전 보조기기와 공사, 용역 입찰 지원을 위한 입찰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예정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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