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4세대 SMR’ 캐나다 ARC와 기술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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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캐나다 ARC 클린 테크놀로지와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황주호(왼쪽 뒤 3번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캐나다 ARC 클린 테크놀로지 관계자와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SMR은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이지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1기가와트(GW) 이상으로 짓는 현 대형 원전보다 크기는 줄이되 안전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용후핵연료를 줄임으로써 상업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ARC는 4세대 SMR 기술 중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노형의 대표 개발사로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포인트 레프루 기존 원전 부지에 100메가와트(㎿)급 ARC-100 노형 4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앞선 지난해 5월 ARC와 캐나다 전력 공기업 NB파워와 삼자간 상호협약을 하고 이곳에 대한 시운전과 운영·정비, 프로젝트 관리에 협력기로 했다.

원전 공기업 한수원 역시 정부와 함께 3.5세대급 혁신형 SMR(i-SMR)을 개발 중이다. 2028년 개발 완료 후엔 국내외 상용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ARC 등 선진 SMR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4세대 SMR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 사장은 “ARC-100은 4세대 SMR 중 가장 검증된 원자로 중 하나”라며 “ARC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원전 포트폴리오를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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