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 상폐 우려 속 ‘애국기업’ 재조명에 16% 급등[특징주]

4 hours ago 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시가총액 기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됐던 한성기업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5년째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원 행사를 이어왔다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성기업은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80원(16.22%) 오른 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한성기업)
(사진=한성기업)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성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확산했다. 한국거래소가 이달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높이면서다. 한성기업은 최근 주가 약세로 시가총액이 300억원을 밑돌며 상장폐지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한성기업이 올해로 25회째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왔다는 사실도 함께 재조명됐다. 이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애국기업을 살리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주식 매수 인증과 자사몰 제품 구매 인증이 잇따랐다.

한성기업의 공식 자사몰 ‘한성마켓’에도 주문이 몰리며 일부 제품 품절과 배송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이 뒷받침돼야 주가도 버틸 수 있다는 판단에 제품 구매 운동까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성기업은 1963년 설립된 수산물 가공기업으로, ‘크래미’ 등 가공식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거래처 채권 손상 등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3184억원, 영업이익은 약 5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기업은 홈페이지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고객님들의 마음을 함께 담아 감사와 존경을 영웅분들께 더욱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국산 원재료만 사용한다는 일부 인식에 대해서는 “국산 원료를 우선하되 다양한 국가의 선별된 원재료도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원산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