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북경한미 실적개선·R&D 모멘텀 주목-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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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4-15 오전 7:43:07

    수정 2025-04-15 오전 7:43:0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1분기에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를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은 유지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동사의 주가는 1년간 지속된 경영권 분쟁으로 부진한 실적 기록 및 연구개발(R&D) 모멘텀 부재로 하락했으나, 2025년에는 북경한미 실적 개선 및 다수의 R&D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약품 R&D 타임라인상 △6월 20~23일 ADA(미국 당뇨 학회) LA-GLP/GIP/GCG 비만 임상 1상 결과 발표 △하반기 LA-UCN2 임상 1상 개시 △Dual Agonist, 간기능 장애 임상 1상, 2주 1회 제형 임상 2a상, 간경화 환자 대상 임상 2a상, MASH 임상 2b상 순차적으로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975억원, 영업이익은 23.4% 감소한 588억원을 기록해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별도 실적은 개선되나 북경한미는 높은 기저효과로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8.3% 증가한 2978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4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주요 제품 로수젯, 아모잘탄의 안정적인 성장과 글로벌 파트너사에 임상 시료 납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확대를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의 경우 매출액은 24% 감소한 971억원, 영업이익은 70.5% 감소한 112억원으로 추정하고 “작년 1분기 마이크로플라즈마 폐렴 유행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나, 4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9.5% , 영업이익 165%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북경 대홍수 영향으로 재고가 많이 축적돼 있어, 상반기에 재고 소진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한미정밀화학 매출은 5.0% 감소한 236억원, 영업손실 12억원으로 적자 지속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제공=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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