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고려대학교와 함께 산업별 경기 흐름과 위험 수준을 보다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모형 ‘산업위험 예측 인덱스(Industry Risk Forecast Index)’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한국평가데이터가 개최한 ‘제4회 KODATA 혁신포럼’에서 선보였던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발표자로 나섰던 고려대 신승준 교수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 방안으로 해당 모형을 소개한 바 있다.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모형 개발은 산업환경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작됐다. 최근 산업 환경의 구조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산업 간 성장 격차 확대, 기술 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산업 전반의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량화된 지표가 필요해졌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모형이 바로 ‘산업위험 예측 인덱스’다.
이 모형은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약 1400만 개 이상의 기업정보는 물론, 각종 경제지표와 AI(인공지능) 기술 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의 개별기업에 국한되었던 위험 정보를 산업 단위로 확장하고, 매월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여 향후 6개월, 12개월마다 산업 위험 수준을 예측한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올해 모형 고도화를 거쳐 2027년 1분기 중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때 통상 산업군 분류 시 이용하는 표준산업분류 뿐만 아니라, 한국평가데이터가 자체 구축한 첨단산업DB(데이터베이스)를 함께 활용하여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위험 예측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평가데이터 측은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산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다양한 의사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모형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여 내년 초 산업계 전반의 리스크 관리에 산업위험 예측 인덱스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의 역량 강화, 효율적인 산업 정책 수립 등을 위한 서비스 마련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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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4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KODATA 혁신포럼’에서 고려대학교 신승준 교수가 ‘산업위험 예측 인덱스’ 모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KOD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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