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량학회, 2030 국제사진측량·원격탐사학회 총회 한국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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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RS 2026 총회에서 진행된 네트워킹 행사 ‘코리안 나이트(Korean Night)’ 현장. 한국측량학회 제공

ISPRS 2026 총회에서 진행된 네트워킹 행사 ‘코리안 나이트(Korean Night)’ 현장. 한국측량학회 제공

대한민국이 사진측량과 원격탐사, 공간정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사진측량·원격탐사학회(ISPRS) 2030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한국측량학회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ISPRS 총회에서 2030년 총회 개최지로 인천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ISPRS 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공간정보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행사로,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계가 최신 기술과 국제 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다.

2030년 총회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약 100개국 3000여 명의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사진측량과 원격탐사, 지리정보시스템(GIS), 디지털 트윈, 지오AI(GeoAI) 등 미래 공간정보 기술과 국제 표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92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치는 한국측량학회를 중심으로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 국내 공간정보 연구기관과 산업계 등이 참여한 민·관·학 협력의 성과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도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유치단은 수년간 국제 학술교류를 확대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ISPRS 임원진을 국내로 초청해 인천 송도의 컨벤션 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소개했다. 이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ISPRS 2026 총회에서는 한국 홍보관과 ‘코리안 나이트(Korean Night)’ 행사를 열어 국내 공간정보 기술력과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알렸다.

이번 개최지 선정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케냐 등 5개국이 경쟁했다. 한국은 1차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결선에서는 109표를 획득해 호주를 제치고 개최권을 확보했다.

배태석 한국측량학회 회장은 “이번 유치는 학회뿐 아니라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계가 함께 이뤄낸 국가적 성과”라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ISPRS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981년 창립된 한국측량학회는 측량과 측지, 사진측량, 원격탐사, GIS, 디지털 트윈, 지오AI 등 공간정보 분야를 연구하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다. 국가공간정보체계(NGIS) 구축과 공간정보 정책 연구, 국제 학술교류 등을 추진하며 국내 공간정보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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