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지기업 한국제지가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앞세워 식음료 패키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체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타고 적용처를 빠르게 늘리는 모습이다.
한국제지는 17일 그린실드가 차세대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베라팩(VERRA PACK)’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라팩은 패키지 구조에 친환경 소재를 결합한 신개념 카톤팩으로, 이달 15~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커피엑스포’에서 공개됐다.
최근 패키징 업계에서는 중동 리스크로 플라스틱 원료 수급 불안이 커진 데다 탈플라스틱 기조까지 맞물리며 종이 기반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종이 포장재 관련 상담 문의는 직전 대비 30~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린실드는 한국제지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내수성과 내유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코팅 없이도 기능성을 확보해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매립 시 3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유럽 생분해 인증 ‘OK compost’와 미국 재활용 인증 ‘UL 2485’를 확보하며 친환경 소재 경쟁력을 갖췄다.
적용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작은영화관의 팝콘컵, 대한항공 기내식 용기, 아워홈·농협몰 음료컵, 소미소미 아이스크림 용기, 크라운제과 원형 용기, BHC치킨 포장, 면사랑 트레이 등 다양한 식품·생활용품 패키징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팩키지와 이도패키지가 공동 개발한 베라팩에도 적용되며 식음료 분야 확장성을 입증했다.
한국제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친환경 종이 패키징 소재의 적용 영역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한국제지 대표는 “그린실드는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소재로 다양한 패키징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고객사가 실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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