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여자골프 축제…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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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09 오후 3:08:13

    수정 2025-05-09 오후 3:08:13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9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여자 골프의 짜릿한 경쟁과 더불어,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오프코스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특별한 주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새롭게 출범한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 글로벌 시리즈(PIF Global Series)*의 첫 번째 이벤트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가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또 다른 한국의 스타 박성현도 출전한다. 박성현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2017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상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건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올 시즌 초반 요하네스버그 레이디스 오픈과 포드 우먼스 NSW 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한 영국의 미미 로즈, 인베스텍 SA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페린 델라쿠르, 랄라 메리엠 컵 챔피언 카라 게이너 등도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은 남녀노소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선보인다. 인터랙티브 골프 체험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 자체가 축제가 될 예정이다. 전 관람객에게는 대회 기념 모자가 무료 증정된다. 패밀리 위크를 맞아, 16세 이하 무료 입장과 함께 패밀리 티켓(성인 2명 가격 1명) 혜택도 제공된다. 일반 관람객은 삼송 테크노밸리에서 운영되는 셔틀 파크 앤 라이드 시스템(09:30~16:30) 통해 입장 가능하며, 대회장 내 주차는 VIP 전용으로 운영된다.

대회가 열리는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은 한국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풍부한 역사성과 강한 지기를 지닌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계의 경제 전환을 이끄는 투자기관 PIF는 LET 소속 5개 대회에 시리즈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며 PIF 글로벌 시리즈를 공식 출범했다. 2025년에는 3개 대륙, 5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각 대회에는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이 시리즈는 3일간의 개인전과 2일간의 팀전으로 구성된 새로운 포맷을 도입한다. 팀전은 4명의 프로로 구성되며, 대회 주간 드래프트를 통해 결정된다. 각 홀에서 상위 2명의 점수가 팀 점수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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