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성공한 뒤 MLB 가겠다”던 부산고 에이스는 결국… [베이스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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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ChatGPT가 그린 ‘부산고 에이스 투수’ 시속 150km를 어렵지 않게 던지는 부산고 에이스 투수가 있었습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한 구단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공식 발표만 없을 뿐 이미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는 이야기까지 들렸습니다.그러나 이 투수는 “한국에서 성공한 뒤 MLB에 가겠다”며 결국 한국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냈습니다.어쩐지 현재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하현승(18)이 떠오르는 이야기 아닙니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입단 제안을 뿌리치고 이인원 당시 롯데 단장(왼쪽) 손을 잡은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 이야기 주인공은 10년 전 ‘유망주 오브 더 유망주’로 손꼽히던 윤성빈(27)입니다. 윤성빈은 결국 롯데에서 1차 지명을 받으면서 고향 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그리고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 52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7.54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통산 52경기 중 31경기를 지난해에 소화하면서 ‘드디어 알을 깨나?’하고 기대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도 평균자책점은 7.67이었습니다.올해는 4경기 등판에 평균자책점 13.50입니다. 1군 통산 평균자책점 7.78을 기록 중인 롯데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렇게 ‘초고교급’이라고 평가받던 유망주가 프로 무대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건 사실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우리 팀은 투수를 키우지 못한다’, ‘우리 팀은 타자를 키우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어쩌면 절반만 맞는지도 모르는 이유입니다.‘그 팀만 가면 유망주가 다 탈이 나니 드래프트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거꾸로 모든 유망주가 ‘대박’이 난다면 프로 지도자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윤성빈은 12일 고척 방문경기를 앞두고 12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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