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AX)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단위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새로 출범시켰다. 중소기업 AI 전환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섰다는 평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경북 구미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고 피지컬AI 및 로봇 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도입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의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됐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전국 20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수도권과 지역 간 AI 활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5극 3특’ 권역을 중심으로 산업 분포를 고려해 배치했다. 훈련 분야도 제조업,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ICT, 조선, 철강, 로봇, 피지컬AI, 모빌리티 등 각 지역 주력 산업에 맞춰 특화했다.
이번에 개소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센터는 대구·경북 권역 협약기업 40곳 이상을 대상으로 AI·로봇 분야 맞춤형 인재를 연간 360명 규모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기업 AI 수준 진단·분석, 맞춤형 AX 컨설팅, AI 확산 지원 등을 연계해 단순 교육을 넘어 현장 적용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공단은 훈련센터로 선정된 기관에 대해 시설·장비 구축 등 AI 훈련 인프라 조성을 위해 첫해부터 3년간 매년 최대 5억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와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AI 직무 활용 교육과 공정 혁신 중심 훈련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산업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상철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새롭게 시작하는 AI 특화 공동훈련센터가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변화하는 산업환경에 필요한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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