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철수설 해소될까…"부평에 2만1000대 추가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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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5 17:13 수정2025.04.15 17:13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엠(GM)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2만대 넘는 생산 물량을 신규 배정하겠다고 노조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 신차 2만1000대 생산 물량을 부평공장에 추가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한국GM 철수설이 불거졌지만, 미국 GM이 한국에 생산 기지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추가 배정 물량은 한국GM 부평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8∼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올해 부평공장 생산물량도 당초 배정된 20만8000대에서 23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생산협의회를 열고 내달 이후 근무 계획에 추가 생산 일정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달 중 노사 공동으로 미래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방안과 공장 운영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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