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중인 한국 3x3의 기폭제가 되겠다.”
KXO(한국3x3농구연맹)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건연 전 감독의 출사표다.
박건연 신임 회장은 ‘최초의 농구인 출신’ KXO 회장이다.
신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박건연 회장은 여자 농구 현대산업개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감독직을 역임했다. 이후 모교인 연세대학교와 청주 SK(서울 SK의 전신)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며 남녀 농구를 두루 경험했다.
지도자로 국가대표팀 경험도 있다.
박건연 회장은 남녀 대표팀 코치를 모두 경험했고,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선 김 진 감독을 보좌해 남자농구 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도자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시간을 보낸 박건연 회장은 농구 전문지 사장직을 역임한 뒤 농구 매거진 창간으로 한국 농구 발전에 힘을 보탰다.
박건연 회장은 지상파 3사(KBS, SBS, MBC)에서 농구 해설위원을 경험한 유일한 농구인이기도 하다.
대학농구연맹 전무로 행정 경험도 쌓았던 박건연 회장은 “전임 회장의 해외 근무로 인해 KXO 회장직이 궐위 돼 있어 새롭게 KXO 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3년 전부터 KXO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3x3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막중한 자리를 이어받게 돼 책임감이 크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3x3에 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23년부터 진행 중인 ‘FIBA 3x3 홍천 챌린저’를 중심으로 국내 3x3 대회들도 점차 발전하고 있다. 국외와의 교류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부턴 KXO의 모든 대회가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들이 한국 3x3 발전의 신호라고 생각한다. KXO 회장으로서 한국 3x3의 다양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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