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석양 보며 클래식을...한강노들섬클래식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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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강과 석양 보며 클래식을...한강노들섬클래식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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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의 야외 클래식 공연예술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토·일요일마다 오후 6시에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로, 노들섬의 한강 변에서 전막 발레·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는 10월 12~13일에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같은달 19~20일에는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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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제작 발레·오페라 전막
UBC 수석무용수들 ‘잠자는 숲속의 미녀’
팬텀싱어 존노 등 나오는 오페라 ‘카르멘’

한강노들섬클래식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서울문화재단

한강노들섬클래식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의 야외 클래식 공연예술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이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토·일요일마다 오후 6시에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로, 노들섬의 한강 변에서 전막 발레·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는 10월 12~13일에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같은달 19~20일에는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올해의 주제를 ‘새 시대를 여재단 측은 “두 작품 모두 19세기 말 사회상의 변화를 반영한 작품”이라며 “신념과 정의, 여성상의 변화 등을 그려 시대적 전환기에 예술사적 성과를 이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마리우스 프리마의 안무한 화려한 발레 테크닉이 특징이다. 프랑스의 샤를 페로가 쓴 동화 원작에 19세기 플로레스탄 왕궁을 재현한 웅장한 무대와 의상, 형식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완벽한 군무, 화려함과 정교함을 담은 주역 무용수의 그랑 파드되(2인무), 동화 속에 등장하는 친숙한 캐릭터의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관계없이 하나의 구경거리로 삽입하는 춤) 등을 선보인다.

특히 무대를 국내 민간 발레단의 협력으로 꾸민다. 발레STP협동조합에 소속된 유니버설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약 70명의 무용수가 한 무대에 오른다. 여자 주인공 오로라 역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솔리스트 이유림이, 남자 주인공 데지레 역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각각 맡는다.

한강노들섬클래식 오페라 ‘카르멘’. 서울문화재단

한강노들섬클래식 오페라 ‘카르멘’. 서울문화재단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사실주의 오페라의 초석이 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열정적인 팜므파탈,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 비극적 운명을 그렸다. 익숙한 아리아 ‘하바네라(Habanera)’, ‘투우사의 노래(Votre toast)’ 등도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김숙영 연출, 김광현 지휘로 선보인다. 카르멘 역은 첫 주역 데뷔를 하는 메조소프라노 정주연이, 돈호세 역은 테너 존노가 각각 맡는다. 김숙영 연출, 김광현 지휘, 군포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코러스 등도 참여한다.

공연은 회당 2000여 석 규모다. 전석 무료로 다음 달 11일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객석의 10%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디지털 약자 사전 전화 예약’으로 운영하며, 해당 좌석 예매는 인터넷 예매에 앞서 9월 2~6일 진행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보다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노들섬에서의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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