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한국인 최초 '블루카펫' 밟아…"흰색과 빨강, 두 색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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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54)이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입니다. 시상식은 10일(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시작했습니다. 국왕이 입장하자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졌고, 검은색 이브닝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노벨상 메달과 증서(diploma)를 받았습니다. 노벨상은 스웨덴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시상을 시작했는데, 시상 순서는 물리학상,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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