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에서도 야광봉에 떼창…엄숙 문화 허무는 '싱어롱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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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뮤지컬계에 퍼진 '시체 관극'이라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다른 관객을 방해하지 않도록 그야말로 '죽은 것처럼' 조용히 공연을 감상하는 걸 예절로 여기는 문화인데, 최근 커튼콜 타임을 중심으로 이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기자 】-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엔 너뿐이야." 가수 윤도현 씨가 부르는 '붉은 노을'에 맞춰 관객들이 합창하며 야광봉을 흔듭니다. 콘서트장이 아닌 뮤지컬 커튼콜 모습입니다. 또다른 뮤지컬의 배우들도 마이크를 관객 쪽으로 돌리며 적극 호응을 유도합니다.- "나는 너, 너는 나. 사라지지 않아."- "소리 질러!" 국내 뮤지컬 문화의 엄숙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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