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관한 학전 건물을 지난해 7월부터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4일 오전 이 극장에서 재개관 기념행사를 열었다. 예술위는 지난해 9월 좌석, 무대, 분장실 등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후원 캠페인인 ‘꿈밭펀딩’을 시작했다. 총 7000여 건의 후원으로 약 2억5800만 원을 모아 새 단장을 마친 아르코꿈밭극장은 기념 공연 ‘사슴 코딱코의 재판’을 시작으로 다양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 기획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뜻있는 분들의 후원을 받아 고(故) 김민기 선생께서 꾸렸던 학전의 의미를 더 높이 기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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