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본인이 원한다면 투타 겸업이 맞다” 설종진 감독 싱글벙글, ‘키움 오타니’ 탄생 가능성 모락모락 [SD 고척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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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키움 감독은 22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전체 1순위 신인 하현승(가운데)의 투타 겸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시스[고척=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본인이 원한다면 (투수와 타자를) 같이 하는 게 맞다.”설종진 키움 히어로즈(53) 감독은 22일 고척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앞두고 올 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하현승(18·부산고)을 언급하며 활짝 웃었다.좌투좌타 하현승은 올 시즌 투타에서 모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39, 77탈삼진, 11볼넷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4경기서 타율 0.383, ,3홈런, 21타점, 출루율 0.495를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를 빗대 ‘부산고 오타니’라는 애칭으로 불린 이유다.설 감독도 하현승이 원한다면 투타를 겸업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둘 참이다. 하현승은 전날(21일)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뒤 “투타를 모두 잘한다고 인정받아서 기쁘다.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구단과 의논하겠다”고 말했다.설 감독은 “하현승이 투타 겸업에 욕심이 있는 것 같으니 그 부분을 감안해서 구단과 상의하고 방향을 잡겠다”며 “선수가 가진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인이 원한다면 같이 하는 게 맞다. 오타니의 사례도 있고, 심재학(현 KIA 타이거즈 단장) 선배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경험했다. 하현승은 프로 무대에서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현시점서 하현승은 투수 쪽으로 더 주목을 받는 게 사실이다. 특히 13일 막을 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 3경기 15.2이닝 무실점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어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인 10억 원(2006년 KIA 한기주)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설 감독은 “하현승은 고교 무대서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변화구도 완성도가 높다”며 “무엇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선수들도 자기 공을 자신 있게 던질 때 가장 위력적이다. 두려움 없이 스스로를 믿고 던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설종진 키움 감독은 22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전체 1순위 신인 하현승(왼쪽)의 투타 겸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시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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