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5]
河-朴, 韓 ‘당게 사건’ 집중 공격
韓 “尹지적 칼럼 올린게 잘못이냐”
韓, ‘공소 취소 논란’ 찬반 묻자
河 “검사 취조실인가” 맞받아
하 후보와 박 후보는 28일 부산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 후보 가족이 연루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하 후보는 “명의 도용 뉴스가 사실인지 궁금하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왜 고발을 안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제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칼럼을 익명 게시판에 올린 건데 잘못된 것이냐”고 맞받았다.
박 후보도 “한 후보가 별문제가 없다고 답변을 한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개 목걸이’ 표현 등이 있었는데, 한 후보가 당 대표였는데 아무 문제가 없느냐”며 “우리 보수 지지층 사이에 엄청난 상처를 준 사건”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허위 사실”이라며 “‘개 목걸이’라는 얘기를 저나 제 가족이 쓴 적 없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토론이 격해지자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하 후보와 박 후보는 한 후보가 검사 시절 파견됐던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도 언급했다. 한 후보는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 있고, 지난 총선 때 저를 격려해주신 데 대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한 후보는 하 후보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주식 ‘파킹’ 의혹과 관련해 “기술 담당 핵심 간부가 경쟁사의 주식을 받으면 업스테이지가 흥하고 네이버가 망해야 100억 원을 벌지 않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하 후보는 “이해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낸 바 있다. 한 후보가 김어준 씨 유튜브에 하 후보가 출연한 것을 거론하며 “김어준 코치를 받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고 묻자 하 후보는 “검사 취조실인가”라고 맞받았다.
하 후보는 한 후보가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것을 거론하며 “색깔론과 정치검사의 원조 격 인물을 후원회장으로 앉혔다. 장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위촉)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기도 했다. 한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처음 정치를 하면서 그렇게 막 던지면 안 된다”고 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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