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6월 3일 개봉…마약 유아인 품고 포스터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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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런칭 포스터 공개…유아인 이름 포함돼
이재인·안재홍 주축…라미란·김희원·오정세 등 출연
'승부' 등 흥행 영향도…조기대선일 극장 출사표

  • 등록 2025-04-21 오전 8:45:32

    수정 2025-04-21 오전 8:45:3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이 출연해 공개가 늦어졌던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가 오는 6월 3일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약 4년 만에 세상에 나와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사진=NEW)

21일 배급사 NEW 측은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선보이는 색다른 설정의 유쾌한 코믹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가 오는 6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밝히며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하이파이브’가 오는 6월 3일(화)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개봉 전부터 일찍이 배우 이재인과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등 화려한 멀티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 받았던 작품이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11월 크랭크업했지만, 마약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유아인의 출연으로 한동안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후반작업 중이던 2023년 2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적발되면서 오랫동안 개봉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종말의 바보’에 이어 최근 개봉한 ‘승부’ 등 유아인 출연작들이 차례로 공개일이 확정되는 동안 ‘하이파이브’는 상황을 주시하고 후반작업에 힘쓰며 개봉 시기를 고민해왔다.

‘하이파이브’의 이번 개봉 소식은 고심 끝에 올해를 넘겨 더 이상 작품 개봉을 미룰 수 없다는 배급사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또 이병헌, 유아인 사실상 투톱 주연으로 리스크가 더 컸음에도 이를 이겨내고 21일 이날 200만 돌파를 이뤄낸 ‘승부’의 흥행 상황 등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유아인은 지난해 9월 마약 투약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지만, 최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며 구속 5개월 만에 석방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5인방의 실루엣과 함께, 배경을 가득 채운 그들의 팀명 ‘Hi-5’(하이파이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포스터 및 공식 보도자료에 출연진 ‘유아인’의 이름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포스터 속 인물들의 실루엣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 신장을 이식받은 후레쉬 매니저 ‘선녀’, 간을 이식받은 FM 작업반장 ‘약선’, 마지막으로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까지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고 초능력이 생긴 다섯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빛을 내뿜는 가운데, ‘우리는 초능력을 이식받았다’는 카피가 더해져 하루아침에 특별한 능력이 생긴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 매 작품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연기력부터 매력, 존재감까지 다 갖춘 육각형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사바하’, ‘라켓소년단’, ‘밤이 되었습니다’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의 신예 이재인, ‘멜로가 체질’, ‘마스크걸’, ‘닭강정’ 등 엉뚱한 매력과 개성있는 연기로 변신을 거듭하며 사랑받고 있는 안재홍, ‘정직한 후보’, ‘정년이’ 등 연기력과 흥행력, 그리고 특유의 유쾌한 매력까지 갖춘 대체불가 배우 라미란, ‘아저씨’, ‘담보’의 인상적인 연기를 비롯, 최근 ‘조명가게’ 연출로도 호평받은 멀티플레이어 배우 김희원이 ‘하이파이브’ 멤버로 뭉쳤다. 또한 ‘극한직업’, ‘동백꽃 필 무렵’ 등 레전드 캐릭터 제조기 오정세와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마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박진영이 가세해 기대를 더한다.

장기이식으로 생긴 ‘초능력’이라는 기발한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쾌한 웃음과 최강 팀플레이,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으로 무장한 올여름 첫 번째 오락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는 오는 6월 3일(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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