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담은 美 AI ETF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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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인공지능(AI)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올린 ETF가 모두 SK하이닉스를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닉스 담은 美 AI ETF '고공행진'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ETF ‘비스타셰어스 인공지능 슈퍼사이클’(AIS)은 4일(현지시간) 2.81% 하락했다. 브로드컴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다만 상승장만 반영된 지난 3일 기준으로 AIS의 올해 수익률은 119%에 달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가운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수익률 5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AI 관련 ETF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S의 성과는 대표 반도체 ETF를 크게 앞선다. 같은 기간 ‘아이셰어스 반도체 ETF’(SOXX)는 105%,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77% 상승했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역시 AIS가 229%로 SOXX(183%)와 SMH(159%)를 웃돌았다.

지난 4월 상장한 메모리 반도체 특화 ETF인 ‘라운드힐 메모리’(DRAM)도 상장 이후 136% 뛰며 AIS와 함께 올해 미국 ETF 시장의 대표적 고수익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두 ETF의 공통점은 SK하이닉스를 핵심 투자 종목으로 편입했다는 점이다. AIS 포트폴리오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은 10.90%로 가장 높다. 이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7.77%), 마벨테크놀로지(4.80%), AMD(4.52%), 버티브홀딩스(3.67%) 순이다.

DRAM ETF 역시 SK하이닉스를 주요 편입 종목으로 담았다. 이날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비중은 27.79%, SK하이닉스는 26.33%, 삼성전자는 19.58%를 차지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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