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근거없는 저평가, 430만닉스까지 간다”…목표가 상향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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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근거없는 저평가, 430만닉스까지 간다”…목표가 상향 [오늘 나온 보고서]

업데이트 : 2026.06.22 09:02 닫기

한화투증, 기존163만→430만원 상향
동종업체 12개월 선행 PER 적용 수치
연내 ADR 상장이 주가 재평가 모멘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이익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주가도 재평가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종목들의 최소 12개월 선행(12MF) 주가수익비율(PER)인 10배를 적용한 수치다.

이번 목표가 상향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그간의 고질적인 저평가 요인이었던 이익 변동성을 완전히 극복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과거 국내 메모리 업체들은 감익기에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적자 전환하는 경우가 잦아 글로벌 업체들보다 낮은 멀티플을 받아왔다.

박준영 한화리서치 연구원은 “현재 한국 메모리 산업은 LTA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며 “이제는 감익기에도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담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메모리 가격의 하방을 막는 법적 장치가 포함된 LTA를 활발하게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이익의 20% 내외를 차지하는 HBM 역시 안정적인 가격 트렌드를 유지하며 이익 지속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 HBM이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을 다시 한번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동종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SK하이닉스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반도체 종목 중 12MF PER이 10배 이하인 종목은 전무하며,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10배 이상의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12MF PER은 6.6배에 불과하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 규모가 동종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테크 섹터 내에서 근거 없는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주가 재평가의 핵심 모멘텀으로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꼽혔다. 연내 ADR 상장이 완료되면 미 증시 내 유사 기업들과 직접적인 비교 평가가 가능해져, 압도적인 펀더멘털과 기술력 우위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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