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닥터애그, 15일 예비입찰
홈플러스, 재항고시한 일주일 앞둬
다음주 M&A시장에서는 1세대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회생계획안 승인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재항고 기한 전 마지막 일주일을 보내게 되는 홈플러스와 관련한 움직임에도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왓챠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을 신청, 이달 16일까지 새로운 제출 기한을 받은 상태다.
이번 회생계획안 연장은 왓챠의 공개매각 실패에 따른 조치다. 왓챠는 앞서 지난 4월 CJ ENM 등 국내외 미디어 관련 업체들로부터 인수의향을 타진 받고 공개매각에 들어선 바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꼽혔던 CJ ENM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왓챠는 매각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바꾸고 물밑에서 원매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이어왔다. 법원 역시 이 같은 진행상황을 고려해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한 차례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왓챠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총 6차례 제출 기한을 연장한다. 왓챠에서 적당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경우 법원은 16일 회생폐지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홍콩계 PE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스마트팜 기반 버섯재배 기업 닥터애그 매각을 진행 중이다. 15일까지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목표 거래가격은 3000억원 내외로 알려져있다. 앵커 PE는 지난 2019년부터 닥터애그 매각을 추진해왔다.
회생과 관련해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가장 중요한 일주일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폐지를 결정하면서 재항고 기간을 20일까지로 설정했다. 다음주 제헌절과 주말 일정을 고려하면 DIP(긴급운영자금) 지원 주체를 둔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협의에 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전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MBK와 메리츠, 국민연금까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연달아 열면서 협의를 압박했다. 국민연금은 금융위원회의 제재심 최종 의결에 따라 MBK에 투자한 자금 1조2000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고 강수를 뒀다. 하지만 MBK는 김병주 회장의 개인보증 조건으로 메리츠의 DIP 2000억원 전부 대출을, 메리츠는 점포 매각 대금을 DIP에 활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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