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시간 근무해도 ‘행운’이라는 직업…클럽메드 G.O의 세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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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푸켓에서 근무하는 ‘위니’ G.O(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동료 G.O들과 함께 저녁 공연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다. G.O들은 리조트에서 열리는 공연에 직접 참여한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클럽메드는 리조트에서 일하는 직원을 ‘G.O(Gentle Organizer·젠틀 오거나이저)’라고 부른다. 일반 호텔 직원과는 하는 일이 꽤 다르다. 고객을 맞고 객실을 안내하며 식사 때는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낮에는 스포츠와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밤에는 무대에 올라 공연한다. 파티가 시작되면 고객들과 함께 춤을 춘다.G.O는 1950년 클럽메드 창립 때부터 이어진 독특한 직군이다. 창립자인 벨기에 출신 제라르 블리츠(Gérard Blitz)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운동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유롭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 천막을 설치해 만든 첫 휴양촌이 클럽메드의 시작이다. 이후 프랑스 사업가 질베르 트리가노(Gilbert Trigano)가 합류하면서 사업을 키웠다.클럽메드가 G.O에게 강조하는 가치도 창립 당시 철학에서 출발한다. 다문화(Multiculturalism), 개척정신(Pioneering Spirit), 자유(Freedom), 친절(Kindness), 책임감(Responsibility) 등 다섯 가지다.다문화는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것, 친절은 고객과 동료에게 먼저 다가가 필요한 것을 살피는 태도를 말한다. 자유는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표현하고 고객 역시 원하는 방식으로 휴가를 즐기는 것을 뜻한다. 책임감에는 자신이 맡은 업무와 고객 안전을 챙기는 자세가 포함된다. 개척정신은 새로운 여행지와 스포츠, 휴가 방식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태도를 의미한다.이런 문화는 리조트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낮에 스포츠 수업을 진행한 G.O가 밤에는 공연 무대에 오르고 식당에서는 고객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저녁이면 G.O와 고객이 함께 ‘크레이지 사인(Crazy Signs)’이라고 불리는 춤을 춘다.태국 클럽메드 푸켓은 한국 고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 중 하나다. 여름 휴가철인 7월 말~8월 초에는 하루 한국인 고객이 약 200명에 달해 국적별 투숙객 가운데 가장 많았다. 현재 푸켓에는 한국인 G.O 6명과 한국인 셰프 1명이 근무하고 있다. 클럽메드 푸켓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G.O ‘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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