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은 무경력 업체, 곡성은 운영사 구인난…레일바이크 안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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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동레일바이크 홈페이지 지난 5월 두 차례 추돌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경남 하동 레일바이크와 관련해 운영업체 관계자 6명과 하동군 공무원 2명 등 8명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수사에서는 운영업체의 전문성 부족과 안전관리 부실뿐 아니라 첫 사고 이후 하동군의 운행 재개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5월 2일에는 선로에 멈춰 있던 레일바이크 8대를 뒤따르던 풍경열차가 들이받아 17명이 다쳤다. 같은 달 17일에는 4인용 레일바이크가 앞서가던 견인 차량을 들이받아 탑승객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70대 여성 1명이 다음 날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운영업체는 풍경열차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형식적인 안전교육을 했으며, 관광진흥법상 의무인 안전운행표준지침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일바이크 정체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탑승객에게 제동장치 위치와 조작법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은 정황도 확인됐다.한양대 관광학부 이훈 교수는 “지자체 레저시설 운영 위탁업체 선정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 사고 뒤에도 운행 재개…전문성·관리 부실 드러나지난 2017년 옛 경전선 폐선 구간에 설치된 하동 레일바이크는 2023년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 업체에 운영을 맡겼으나 경찰은 이 업체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업체는 안전운행표준지침을 마련하지 않았고, 테마파크시설로 허가받지 않은 견인 차량을 운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일반 차량의 바퀴를 궤도에 맞게 개조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하동군의 관리·감독에도 문제가 있었다. 경찰은 첫 사고 이후 군이 사고 원인과 개선 대책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지역 축제 일정에 맞춰 운행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봤다. 다른 점검업체의 형식적인 점검 결과만으로 운행을 재개했다는 것이 경찰 판단이다.당초 검토됐던 중대시민재해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하동 레일바이크는 중대재해처벌법상 공중이용시설 가운데 적용 대상인 종합테마파크업이 아니라 일반 테마파크업으로 분류돼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의왕·아산 “문제없이 운영 중” 새 운영사 찾는 곡성군 “전문성 우선”현재 레일바이크를 운영 중인 다른 지자체들은 운영업체의 전문성과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경기 의왕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민간 운영사 경기의왕레일파크가 맡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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